계절이 바로 여름으로 넘어간 듯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
그동안 쌓인 열기에 강한 볕이 더해지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데요,
현재 서울 기온은 26.1도까지 올랐고요, 한낮에는 30도까지 올라 7월 하순만큼이나 덥겠습니다.
낮 동안 외출 하신다면 반소매 차림이 좋겠고요,
햇볕도 무척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잘 써주셔야겠습니다.
기온이 벌써 30도 가까이 치솟은 곳도 있습니다.
현재 강원 원주 신림면의 기온은 29.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, 경기도 안성 28.7도, 대전 26.5도 등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,
한낮에는 광주와 대전, 춘천이 31도, 서울과 대구 30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.
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방은 속초 20도, 포항 23도에 머물며 선선하겠습니다.
기온이 크게 치솟으며 호흡기에 해로운 오존 농도도 짙게 나타나겠습니다.
수도권 등 서쪽 지방의 오존 농도는 '매우 나쁨'수준까지 올라 한낮에는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겠는데요,
볕이 강한 오후 2~5시 사이,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.
때 이른 더위는 오늘 밤,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지겠습니다.
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20~60m의 많은 비가 오겠고,
남부 지방은 최고 40mm, 서울 등 중부 지방에 5~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이번 비는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,
이후 부처님 오신 날이 들어있는 다음 한 주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
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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